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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멘셜의 14가지 투자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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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pst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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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오름세냐 내림세냐에 따라 황소와 곰에 비유하기도 한다. 뿔로 치받는 황소 장이든 앞발로 내리치는 곰 같은 장이든 어떻게 하면 그 정신 없이 몰아치는 흐름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을까?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무리가 움직이는 방향이 어느 쪽이든 혼자 뒤쳐지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까.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나 다른 투자자들의 의뢰를 받아 40년 넘게 자산을 운용해오는 동안 주식시장이 향하는 방향에 관계없이 늘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 몇 가지 원칙을 갖게 되었다. 내가 늘 견지하는 14가지 투자의 법칙을 소개한다.


1.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주식시장이라는 데가 탐욕과 두려움 사이를 추처럼 오가는 곳이라는 사실이다. 탐욕이 극단으로 치달을 때에는 아무리 두 손 모아 빌어도 큰 차액을 남길 기회 자체가 사라지고, 두려움의 정점에서는 시장의 모든 과잉 요소가 빨래에서 물을 짜듯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기회가 널려 있다.


2. 제아무리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시장이 주저앉더라도 늘 다시 살아난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 한다. 두려움은 언젠가는 가라앉고, 내재된 가치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케네디가 암살되었을 때에도 S&P 500 지수는 3년 만에 약 21퍼센트가 올랐다. 1993년 세계무역센터에서 폭탄이 터진 후에도 3년이 지났을 때에는 57퍼센트 가까이 상승했다. 1941년 12월 7일에 진주만 폭격이라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을 때에도 3년이 지나자 S&P 500 지수가 81퍼센트 이상 반등했다.


3. 자신의 투자 범위를 설정한다. 이를테면 나는 이 안에서만 놀겠다는 터를 정해놓고 그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다. 내 경우에는 영업실적과 수익성, 경영진의 철학, 영업망의 집중력 등을 고려해서 20~25개 정도의 회사를 정하는데, 그 목록은 회사들의 실적에 따라 계속 바뀔 수 있다. 나는 성장 가치를 지닌 회사들 중에서도 주가순이익배수(PER)가 합리적인 수준일 경우에만 구입을 결정하고, 새로운 회사를 추가할 때에는 가장 취약한 회사의 주식을 매각하는 식으로 목록을 일정한 선에서 유지한다.


4. 구매 전략을 정해서 고수한다. 나는 단일가 매매방식을 그다지 옹호하지 않는데, 시장에 고개를 숙여야 했던 적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구매하고자 하는 회사의 가격이 일정한 범위 안에 들어오면 조금씩 사들인다. 오늘 원하는 물량의 25퍼센트를 사고, 시장의 변동폭이 커져서 가격이 떨어졌을 때 또 25퍼센트를 사는 식이다. 미리 주문을 넣는 것도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게 변했을 때 지레 겁을 먹는 걸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소위 말하는 바닥에서 살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눈먼 행운이 도와주지 않는 다음에야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


5. 아는 것에 집중한다. 내 초점은 흔들리지 않는다. 할인유통업이나 가정용품, 기본식료품, 의약품, 화물운송, 청량음료, 주류, 그리고 금융서비스에서 업계의 수위를 달리는 곳들이다. 내가 이런 회사에 투자를 집중하는 이유는 실생활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며 늘 확인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6. 자신의 정체성을 고수한다. 사람마다 식욕이나 기호가 다르다. 자신의 돈을 투자하든, 의뢰인의 자금을 운용하든, ‘지나치게 위험’하다거나 ‘지나치게 신중’하다는 건 모두 주관적인 평가라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투자자의 성격과 포트폴리오가 조화를 잃고 어긋날 경우, 해가 지면 밤이 오는 것처럼 오판이 뒤따르게 되어 있다.


7. 내가 나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도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 내 경우에는 사업을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탄탄한 영업망을 갖춘 회사가 아니면 투자를 하지 않는다. 내가 기술 분야를 기피하는 이유는 업계가 너무 급박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결국 상품 판매로 돌아서게 되는데, 막상 또 그렇게 하려면 영업망이 오래 버텨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8. 늘 실사를 해야 한다. 이 돈에는 우리의 미래와 가족의 생활이 달려 있다. 현명하게 운용해야 하고, 철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만 한다. 실수를 하면 투자 실적이 떨어진다. 보상 측면과 하강의 위험을 함께 고려한다면 누구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9. 브로커의 사무실이나 거래소 시장에서 투자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그런 곳에서는 군중의 소음에 휩쓸리기 쉽다. 나는 면도를 하거나 샤워를 할 때처럼 완전히 혼자가 된 상황에서 투자 결정을 내린다. 그곳은 엔론이나 EMC, 글로벌크로싱이나 아델피아, 타이코와 월드컴 같은 회사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언론이나 군중의 요란스런 호들갑으로부터 안전하다.


10. 장기적인 안목을 갖는다. 썩 유쾌한 상상은 아니겠지만 내일 당장 죽게 된다면 과연 지금 내가 사려는 이 주식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은지 따져본다. 비록 우리는 먼저 가더라도, 주식만큼은 세대를 두고 전할 만한 가치를 지녀야 한다.


11. 약간의 단조로움을 감수한다. 고평가된 기업을 탐욕스럽게 인수하는 회사라면 헤드라인에는 오르내리겠지만, 돈을 버는 것은 경영 철학과 기업 문화를 갖추고 쓸 만한 좋은 제품을 만들어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는 회사들이다. 수익 전망이 확실한 회사 중에서 주가순이익배수(PER)가 순이익 증가율을 50~60퍼센트 이상 상회하지 않는 회사를 주목하는 게 좋다. 나는 구체적인 상품이나 서비스가 무엇이건 고객의 필요와 요구에 가장 잘 부응하는 회사들을 좋아한다. 어떤 회사의 상품이 수익선에서 시장점유율을 넓혀간다면, 완전히 무능력하지 않고서야 지속적으로 실적을 내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시장을 판단하고 분석하는 건 단조롭고 지루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충동적인 군중행동에 휘말리지 않고 성공을 거둘 확실한 방법이다.


12. 빨리 오르는 주가일수록 그만큼 빨리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연 15~20퍼센트가 넘게 주가가 오른 회사치고 사나운 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안전하게 성장한 회사가 드물다.


13. 중요한 건 큰 게 아니라 오히려 작은 것들이다. 야구에서는 홈런타자가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지만, 투자는 더 단순하다. 평균타율 유지에 주력하고, 펜스를 노릴 것이 아니라 단타 위주로 스윙을 해야 한다. 주식 투자라는 달리기에서는 토끼보다는 거북이가, 빠른 것보다는 꾸준하고 확실한 것이 더 중요하다. 손실을 막아야 한다. 진정한 장기 전략을 세우고 일관되게 고수한다면 결국 달리기의 승자가 될 것이다.


14. 복리의 기적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나는 5년이라는 기간을 정해두고 복리로 계산해서 최소 연평균 15퍼센트의 수익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렇게 30년만 하면 원금은 66배로 늘어난다. 그 정도면 충분히 빠른 게 아닐까?


골드만삭스 그룹의 상무이사 로버트 멘셜(Robert Menschel)의 ‘시장의 유혹, 광기의 덫’ (에로리브르 출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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