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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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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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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주제를 알자.

'호랑이 사냥해도 되고 토끼 사냥해도 된다.'

예. 우린 주제를 알아야 합니다. 우린 워렌 버핏도 아니고 압구정 미꾸라지도 아니예요. 쉽게 말해 어디서나 봉으로 보는 존잽니다. 기껏 능력이라곤 나무랑 끈 엮어 덫 만드는 정도인데 호랑이 사냥하겠다고 덤비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인생 하직이죠. 

간단히 말해 파생 같은 거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파생은 그냥 공부 정도 하세요. 취미로도 좋고 지적 호기심 채우는 것으로도 좋습니다. 그런데 직접 하진 마세요. 

 

2. 감당 못할 금액은 던지지 마라.

까딱 까딱 몇달 버니까 계속 벌 거 같죠? 한방에 훅 갑니다. 이 놈의 주식판이 정말 이상해서 소액으론 벌어주는데 맘 먹고 큰 돈 넣으면 꼭 폭락납니다. 까짓 인생 한방이다? 그런 신조론 정말 한방에 갑니다. 절대로 빚도 내지 마시구요.

  

3. 매수는 정말 소심하게, 매도 뒤에는 아쉬워 말고

매수 못하는 거, 괜찮습니다. 잃을 일 없잖아요. 쩜상 몇방 가도 미련 갖지 마세요. 매수는 정말 숫처녀가 신랑감 탐색하듯 하세요. 극단적으로 매수 조심하다 1년간 주식안하면 어떻습니까? 그런다고 인생에 뭔 일 있나요? 아무 일 없어요. 매도는 자기가 만족하는 정도에서 칼같이 하세요. 내가 판 뒤에 훨훨 날아가더라? 그건 자기 몫이 아닌 겁니다. 그리고 역지사지해보세요. 내거 사가는 분들, 뭔가 남을 거 같으니까 사가는 겁니다. 내거 꼭지점에서 산 뒤에 폭락해서 망하라는 심보로는 오래 못갑니다. 절대로 판 뒤에 미련 갖지 마세요. 내가 판 뒤에 훨훨 날아가거든 '내 거 사가신 분, 부자되세요.' 속으로 덕담이나 해주세요.

 

4. 조심 조심 나눠서 사세요.

한종목에 몰빵하지 마세요. 주식 투자는 재산 증식을 위한 자금 관리의 방법입니다. 즉, 잃을 수도 있고 벌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원칙은 주식 투자로 말미암아 재산 관리에 타격을 받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한 종목 산 뒤에 푹푹 떨어지는 경우 많죠. 대략 -20프로 정도 떨어지는 정도까진 맘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에서 매수하세요. 이 대목에서 어떻게 그렇게까지 두고보느냐. 진작 손절했어야 한다고 비판하시는 분들 있을 거예요. 백번 동의합니다. 그런데 전 손절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분들은 정말 고수라고 생각해요. 앞에 이야기했듯 고수분들은 제 글 읽으실 필요 없습니다. 아참 -20된 뒤에 어떻게 하냐구요? 그때 추가 매수합니다. 

 

5. 생업을 가지세요.

얼마가 되든 상관없습니다. 고정 수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고정 수입으로 생활하시고 조금씩 아낀 돈으로 다달이 적립하듯 주식 원금을 늘리세요. 거래는 어떻게 하냐구요? 전 원칙적으로 장중에 거래 안합니다. 회사에서 몰래 몰래 하는거...글쎄요. 그렇게 눈치보며 해서 장기적으로 버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 지 모르겠네요. 회사 일은 회사일 대로 못하고...몰려서 하다보니 투자도 실패하기 일수죠. 전 예약 거래를 아주 사랑한답니다. 특히 기간까지 정해놓으면 일주일 내내 손놓고 있어도 되니 정말 좋더라구요.

 

6. 재무제표 보는 버릇을 들이세요.

저도 사실 잘 못봅니다. 그러니 초보 하수죠. 회계 관련 수업까지 들었지만 그런다고 볼 수 있는게 아니죠.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적자 회사엔 투자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여기서 또 반론 제기하시는 분들 있으실 거예요. 턴 어라운드 발생하면 수익이 얼마나 큰지 아느냐.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제가 저같은 초보는 호랑이 사냥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했죠? 그런건 그냥 호랑이 사냥하실 분들에게 맡기면 됩니다. 겨우 겨우 토끼 사냥해서 먹고 살 정도의 재주 밖에 없는 우리 초보들은 100번 조심해도 부족해요. 토끼 사냥도 쉬운거 아닙니다. 절벽에서 잘못 발 디디면 그날로...그러니 투자 전에 재무제표 확인해서 몇년간 흑자인지, 최소한 뭐 하는 회사인지, per,pbr 같은 몇가지 지표 정도는 확인한 뒤에 1년 안에는 상폐되지 않을 것 같은 회사에 투자하시라는 말씀이죠. 뭐 그래도 워낙 이 판이 험한지라 무슨 꼴 겪을 지는 모르지만.....최소한 실패 확률을 낮추는 노력 정도는 기울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7. 가급적 잘 아는 종목과 업종에 투자하세요.

알렉산더 엘더 박사도 이 점을 강조하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우리 같은 초보들이 종목들을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차트를 돌리면 얼마나 돌리겠어요? 회사나 업종 현황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우리는 초보인데다 전업이 아니잖아요? 그러니 자꾸 하다보니 잘 알게된 종목, 즉 요 몇년새 최고가 얼마였고 최저가는 얼마였으며 대략 회사 경영 상태는 어떠하며 요 몇년새 회사채 발행등을 자주하는지 아닌지 정도 알게된 종목들, 거기에 경영상태 나쁘지 않다고 아는 종목 추려서 그 종목들만 패세요. 괜히 남들이 좋다고 하는 종목 기웃거리다가.... 역시 한방에 갑니다. 말 나온 김에 이야기지만 덫 놓아 토끼 사냥 하는 사람들, 잘 아는 산에다 놓아요. 그래야 토끼들이 어디로 다니는지 알고 최소한의 노력에 최대 효과를 거두니까요. 모르는 산에서 사냥하면 당연히 효율이 떨어지죠.

 

8. 절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마세요.

 누가 무슨 테마로 어느 종목 몇배 간다더라... 비법을 갖고 있다더라... 그런거 다 개풀 뜯어먹는 소립니다. 그런 거에 흔들리는 분이라면 전 아예 주식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주식 투자의 가장 큰 원칙은 '자기 책임'입니다. 이거 정말 무서운 말이예요. 제가 이 말 이해하기까지 3년 걸렸습니다. 자신의 손과 머리로 알아낸 지식이 아니면 흔들리지 마세요. 워렌 버핏 할아버지가 와서 조언을 해도 자기 방법과 조건에 맞지 않으면 '조언 감사합니다' 한마디하고 무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9. 많이 벌 생각하지 말고 잃지 않을 방법부터 찾으세요.

잃은 달 보다 잃지 않은 달이 많으면 수익은 그냥 늘어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린 호랑이가 아니라 토끼 사냥꾼이예요. 호랑이 한방을 노리지 마시고 어떻게 토끼를 꾸준히 잡을 수 있을까 고민하세요. 손절도 좋고 분산 투자도 좋고 적립식도 좋으니 자기 성향과 실력에 맞춰 손실 줄일 방법부터 찾으세요. 사실 전업 투자로 잘 버시는 분들이 초보 만났을 때 제일 답답해 하는 질문이 이겁니다. "어디 좋은 종목 없나요?" 그런 종목 알면 그 분들이 왜 지금까지 전업투자 하겠습니까? 벌써 떼돈 벌고 1년 내내 크루즈 여행 다니지. 즉 떼돈 벌 종목 찾지 말고 어느 종목을 매수했을 때 최악의 경우에도 손실을 줄일 방법이 뭔가부터 고민하세요.

그리고 이 이야기엔 - 조금 건방지게 이야기해서 - 시장이 변화했다는 사정도 있습니다. 제가 코스피 월봉 돌려보니 변동성 자체가 과거보다 줄었어요. 즉 우리 경제도 성숙했을 뿐더러 저성장 기조라서 과거처럼 한방에 수십배 벌고 그런 시장이 아니라는 거죠. 물론 몇년새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때도 오겠죠. 그런데 그렇게 변동성이 큰 시장은 호랑이 사냥꾼들이 활개칠 시장입니다. 저희같은 토끼 사냥꾼들은....토끼는게 최고죠. 저도 요 몇년새 벌었지만 과연 그때 잘 토낄 수 있을까 지금도 고민중입니다.

 

10. 겸손하세요.

벌면 시장이 좋아서라 생각하시고 잃으면 자신의 과오를 찾으세요. 이건 마음 수양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실제가 그래요. 벌면 여러분이 잘해서 버나요? 시장이 좋거나 어떻게 운이 맞아서 번거예요. 이건 냉정한 사실입니다. 잃으면? 시장 탓할 거 없어요. 그런 시장에 뛰어든 본인 잘못입니다. 이것도 앞에 이야기한 '미녀'님이 가르쳐 준거예요. 시장이 뭐 같으면 여러분이 아무리 용써봐야 못법니다.

그리고 이건 사회생활도 마찬가지예요. 자신이 맡은 일을 잘 끝냈으면 부하 직원이나 주변 사람들의 덕이었다고 돌리세요. 잘못됐을 땐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구요. 솔직히 후자는 사회 생활에 언제나 도움이 되는건 아니죠. 그렇지만 전자는 중요하죠. 그 반대로 하는 사람들, 잘?記? 땐 무조건 자기 혼자 잘한 거고 잘못된건 전부 남탓으로 돌리는 사람들, 오래 잘되는 꼴 못봤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선 폼 잡지만 주변에 점점 적이 많아지기 때문에 결국 현시창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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